CJ 사이버 모니터 경험담입니다
www.cj.co.kr에 '사이버모니투어'라는 페이지가 있는데 사이버 모니터로 선발되면 이 공간을 이용하실 수 있게됩니다. 그 안에서 각종 온라인 설문조사가 진행되기도 하고 수다 공간에서 살아가는 수다를 떨기도 하고 tip tip 공간에 올라온 지식들을 배우기도 합니다. 서울에 계신 분들은 가끔 충정로에 있는 CJ 건물에서 맛 테스트를 할 기회도 주어지는데 따로 교통비 등이 지급되거나 하지는 않고 제품으로 지급합니다.
작년 초쯤부터였던 거 같습니다. 우리 집에 CJ 상품들이 하나 둘 씩 쌓여가고 주변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했던 것이 말입니다.
제가 고추장이니 된장, 소스 등을 나누어 드리면 받으시는 분들이 꼭 물어보는 질문이 있었습니다.
"이거(CJ 사이버 모니터)하면 얼마나 줘요?"
"돈은 안 주고요, 그냥 제품을 어떤 때는 2만원 어치도 주고 어떤 때는 3만원 어치도 주고 그래요^^"
그렇게 답변하면 "어머! 겨우 이거 받으러 그 멀리까지 가요?"라며 깜짝 놀라는 시늉들을 하십니다.
그 땐 저도 가끔 그랬답니다. "어우~ 맞아! 그 멀리까지 이거 받으러 다녀오다니 내가 미쳤어"
그런데 CJ 사이버 모니터는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. 물건 2만원어치 받지 않아도 단지 같은 공간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2억도 넘는 가치가 있다는 것을 그 땐 알지 못했습니다. 이 공간에서 이루어진 좋은 분들과의 소중한 만남에 저는 그저 CJ에감사할 뿐입니다.
언젠가 수다공간에 제가 "고추장이 똑 떨어졌는데 CJ에서 하도 공짜로 받아먹다 보니 마트 가서 내 돈 주고 사지를 못하겠어요^^"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었는데 그 다음 번 모임 때 그 내용을 기억하신 다른 모니터님께서 고추장을 한 통 가득 퍼오셨더랍니다. 누군가 아프다 하면 위로의 글이 쏟아지고 모니터 담당자 분께서도 직접 죽 제품을 보내주시기도 했답니다. 잘생긴 총각 담당자님들 두 분을 만나 뵙는 시간도 너무 좋고 아무튼 전 대대대 만족이었습니다.
적극적으로 하시지 않으시면 정말 재미없고 쓸데없는 사이트 일수도 있습니다. 그렇지만 조금만 성의를 보이면 (매일 로그인 해서 올라온 글 들을 읽어보는 정도의 성의 말입니다. 무언가를 분석해라 그런 어려운 것 저 잘못합니다. 제가 CJ 사이버모니터를 1년동안 할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어렵고 부담스러운 과제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나에게 맞는 조사가 있으면 참여하시면 되고 어렵다 싶으면 안 하셔도 누가 뭐라지 않습니다) 평생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추억을 만드시는 기간으로 만드실 수 있습니다.
꼭 도전해 보세요~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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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j모니터는 저에게 직장생활과 같았습니다. 
cj사이버 모니터는 좋은 친구였습니다. 
